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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가려움증과 염증, 스테로이드만으로 부족할 때 고려할 점

두피에 탈모와 함께 붉은기, 인설(각질) 같은 변화가 있어서 병원을 가면, 흔히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줍니다. 흔하게 쓰이는 약은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계열의 스테로이드제로, 염증 완화에 주로 쓰입니다. 피부과에서 이를 처방했다는 것은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의심한 것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계속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더 생각해 봐야합니다. 모든 의사가 같은 의견인 것은 아닐 것이며 약까지 듣지 않는다면 심해지기전에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1. 가능한 진단

❶ 지루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

  • 특징: 기름진 각질, 붉은 반점, 가려움.
  • 원인: 피지선 과활성 + 말라세지아(곰팡이류).
  • 치료: 항진균제 샴푸(케토코나졸), 국소 스테로이드(단기).

❷ 두피 건선 (Scalp Psoriasis)

  • 특징: 경계가 뚜렷한 두꺼운 은백색 각질, 반복되는 가려움.
  • 원인: 면역계 이상.
  • 치료: 비타민 D 유도체, 스테로이드, 광선치료 등.

❸ 원형 탈모 (Alopecia Areata) + 이차 감염 또는 염증

  • 특징: 동그란 탈모반 + 주변 염증.
  • 원인: 자가면역 반응.
  • 치료: 스테로이드, 면역 조절제.

2. 데타손(덱사메타손) 바르는데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한 원인

  • 질환 자체가 스테로이드 단독 치료로는 부족한 경우
  • 항진균 치료 병행이 필요한 경우 (ex. 말라세지아 곰팡이성 질환)
  •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 원인이 달라서 적절한 약물이 아닌 경우
  • 스테로이드 내성 발생 가능성 (드물지만 장기 사용 시)

3. 추천 치료법

① 약이 듣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한 추가 진료 받아야.

  • 피부과에서 피부 소견 재확인 + 곰팡이 검사(KOH 검사) 등 고려.
  • 필요시 두피 생검으로 확진.

② 치료 방향 조정

  • 항진균 성분(케토코나졸, 시클로피록스) 샴푸 병행 여부 확인.
  • 스테로이드제는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피부 위축, 색소 변화) 주의.
  •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경구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음.

③ 두피 관리 습관 개선 필수

  •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 감지 않기.
  • 무실리콘, 저자극 샴푸 사용.
  • 머리는 자주 감되, 잘 말리는 것이 중요 (곰팡이 번식 억제).

마무리 정리

균을 배양해보지 않는 이상 눈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의사를 과신하면 안됩니다. 낫지 않는 원인은 여러가지일 것이며, 진단을 정확하게 했더라도, 질병에 따라 혹은 투양 용량에 따라, 단순 스테로이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 또는 두피 건선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항진균 치료 또는 병용 치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가렵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꼭 피부과에 재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추측에 의한 자가 진단이나 치료를 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으며, 타 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