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2배 높이는 암 조기 발견 방법: 암 징후 5가지 셀프 체크!

암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짓는다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며, 매년 약 25만 명이 새롭게 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조기 발견만으로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암의 경우 1기에서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하지만, 4기로 진행되면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출처: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보고서, 2023).

조기 발견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치료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 암의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놓치기 쉬운 암 초기 징후 5가지

1. 이유 없는 체중 감소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종종 소화기관과 관련된 암의 초기 신호로 나타난다. 특히 위암, 대장암, 췌장암 환자의 약 40%가 진단 전 체중 감소를 경험한다(출처: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체중 변화와 암 진단 연구, 2021). 만약 최근 몇 달 사이에 식습관 변화 없이 몸무게가 5kg 이상 줄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2. 만성 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로가 지속된다면 혈액암(백혈병)이나 대장암과 같은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피로는 빈혈, 면역력 저하와도 연관될 수 있으므로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로감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3. 지속적인 소화 문제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위암이나 대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불편감이 반복되거나 배변 습관이 변했다면 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검사를 받은 환자의 약 70%가 암을 초기에 발견했다(출처: 대한소화기학회).

4. 피부 변화

피부에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의 색깔, 크기가 변한다면 피부암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간단한 외과적 제거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점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색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경우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5. 배변 습관 변화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혈변이 보인다면 대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대변 잠혈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실천 방법

• 정기 검진: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주요 암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 자가 진단: 유방 자가검진이나 피부 점검 등 간단한 자가 진단으로 이상 신호를 빠르게 감지한다.
• 건강한 생활습관: 금연,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
• 증상 기록: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록을 남겨 의료진과 공유한다.
• 전문의 상담: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맞춤형 검진 계획을 세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당연하게도 조기 발견하면 생존률이 높다. 사망률이 매우 낮아진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또한,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치료 옵션이 다양해지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암 초기에는 내시경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며, 유방암 초기에는 유방 형태를 유지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게다가 조기 진단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며,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특히 말기 암으로 진행된 경우 고가의 항암 치료나 입원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가족이나 자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기 싫어서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한국 암환자 중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은데, 구체적인 비율은 다음과 같다. 

•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비율: 한국혈액암협회가 2020년 157명의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5%가 비급여 항암 치료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비급여 항암제 중단 : 비급여 항암제를 사용하다가 중단한 환자 중 69%가 경제적 이유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출처: 암환자, 치료보다 ‘비용’ 마련에 더 어려움 느껴)

실제 사례로 보는 조기 발견의 효과

A씨(45세)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초기 단계를 발견했다. 증상이 없었지만 정기 검진 덕분에 조기에 발견되어 간단한 내시경 시술만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반대로 B씨(55세)는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상을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위암 말기로 진단받아 치료에 큰 비용을 들이고 장시간 고통을 받았다. 

실천은 지금 당장!

건강은 예방과 관리에서 시작된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만들어보자. 번거롭고 귀찮아도 나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행위를 거르면 안 된다. 미뤄둔 검진을 당장 받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당신의 미래는 더욱 길고 창대할 것이다.